쇼트트랙 월드투어 티켓 가격 비교와 한국의 현실

 

이번 시즌도 한국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직관하는 것은 포기하게 되었다. 

 

일일권 기준으로 Google 환율 정보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티켓 가격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캐나다(1, 2차): 약 15,150원(14.99 CAD) ~ 35,364원(34.99 CAD)

• 중국(3차): 약 15,645원(80 CNY) ~ 172,097원(880 CNY)

• 한국(4차): 55,000원 ~ 88,000원

 

4차 대회를 진행하는 한국의 티켓 가격은 시작가부터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쇼트트랙 월드투어는 많은 팬들에게 스포츠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이벤트이다. 하지만 이렇게 높은 티켓 가격은 팬들의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외국에서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는 티켓이 왜 한국에서는 이토록 비싸게 책정되는지 의문이다.

 

스포츠 문화의 저변 확대와 팬들의 열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가격 정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작년에도 비쌌던 티켓 가격이 올해도 마찬가지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앞으로는 더 이상 한국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투어 직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이다. 팬들을 위한 현실적인 가격 정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TV로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