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쇼트트랙을 즐겨보다 보니, 이번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에서 각국의 팀들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왔다. 빙판 위에서 질주하는 선수들의 유니폼과 헬멧에 새겨진 독특한 상징들. 대체 저 디자인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궁금증이 생겨 결국 찾아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이번 월드 투어의 팀 아이덴티티는 ISU와 각국 연맹,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협력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각 팀의 아이덴티티는 단순히 국기를 변형한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적 자부심과 쇼트트랙에 대한 열정을 담은 상징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김재열 ISU 회장에 따르면, 이 디자인들은 각국이 빙판 위에 선보일 ‘열정, 자부심, 그리고 에너지’를 상징한다고 한다. 보는 사람마다 팀의 개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 디테일한 작업이 돋보인다.
이 새로운 디자인의 출발점은 캐나다 몬트리올. 10월 25일부터 시작된 이번 월드 투어는 세 개 대륙을 돌며 쇼트트랙의 세계를 매료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마지막 이벤트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고 하니,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의 분위기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투어에서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경험들이 추가된다는 것이다. TV 방송도 보다 몰입감 있게 개선되었고, 선수들의 경기 준비와 훈련 비하인드 스토리도 독점적으로 제공된다고 한다. 이를 통해,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도 쇼트트랙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좀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덕분에 이번 시즌, 쇼트트랙 경기를 보는 새로운 재미가 생겼다. 각국의 디자인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빙판 위에서의 그들의 열정과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더 흥미롭다. 이제는 경기장에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착용한 상징들에 숨겨진 의미까지도 함께 즐기며 경기를 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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