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4는 아쉽게도 공식적으로 맥을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Whisky(무료)나 CrossOver(유료)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맥에서 디아블로 4를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Windows 환경에서 실행되는 게임을 맥에서 돌릴 수 있게 해주는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며, 특히 DirectX 12 기반의 최신 게임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Whisky
Whisky는 현대적인 Wine 래퍼로, SwiftUI로 제작된 깔끔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특히 DirectX 12 기반의 최신 게임들을 맥에서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게임을 실행하는 동안 발생하는 문제들을 최소화하며, 사용자가 큰 어려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Whisky는 https://getwhisky.app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CrossOver
CrossOver는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무료 체험판을 제공하므로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별도의 Windows 라이선스나 가상 머신 없이도 윈도우 소프트웨어를 맥과 리눅스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CrossOver의 장점 중 하나는 디아블로 4와 같은 고사양 게임들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CrossOver 24.0.1 버전에서는 디아블로 4와의 호환성이 더욱 향상되었다. CrossOver는 https://www.codeweavers.com/crossove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나의 경험
처음에는 Whisky로 디아블로 4를 즐기고 있었다. 초기에는 큰 문제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었으나, 배틀넷 업데이트 이후 갑작스럽게 Whisky에서 게임이 실행되지 않았다. 몇 차례 재시도 끝에 결국 다른 대안을 찾기로 했고, CrossOver로 전환했다. CrossOver는 처음에는 설정이 약간 복잡해 보였지만, 공식 지원 페이지와 도움말을 참고하며 세팅을 완료했다. 이 글에서는 CrossOver를 이용해 디아블로 4를 실행하는 방법과 함께 문제 해결 방법을 기록하였다.
1. CrossOver 설정
CrossOver를 이용해 디아블로 4를 원활하게 실행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세팅이 필요하다.
CrossOver 24.0.1 업데이트를 통해 D3DMetal 기능이 향상되었으며, 이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MSync를 활성화해야 한다. MSync는 Metal 기반의 Direct3D 렌더링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주어 게임 내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공식 블로그에서 D3DMetal 사용 시 MSync 활성화를 권장하고 있으며, https://www.codeweavers.com/blog/mjohnson/2024/3/21/full-diablo-iv-support-is-back-on-crossover-mac 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 디아블로 4 설정
CrossOver를 통해 디아블로 4를 실행한 후, 그래픽 설정을 최적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래픽 성능을 극대화하면서도 맥에서의 하드웨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래 설정을 추천한다.
• 해상도 스케일링: AMD FSR 1.0
이 설정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기능이다. 게임 내 복잡한 환경에서도 프레임 드랍을 최소화할 수 있다.
• 품질 프리셋: 중간(Medium)
프레임 속도와 그래픽 품질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중간 품질 프리셋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설정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3. 문제 상황 및 해결 방법
CrossOver로 디아블로 4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를 마주할 수 있다. 나 역시 몇 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해결책을 찾아 기록해 두었다.
• Battle.net 설치 중 45%에서 멈춤 현상
배틀넷을 설치할 때 45%에서 설치가 멈추는 문제를 경험했다. 처음에는 설치 파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원인은 네트워크 연결 문제였다. 모든 네트워크 연결을 재설정한 후 다시 시도하니 설치가 정상적으로 완료되었다. 이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방법이므로 참고하면 좋다.
CrossOver를 활용해 디아블로 4를 실행하는 것은 공식적인 맥 지원이 없어도 맥 유저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래픽 성능과 호환성에서 몇 가지 제한이 있긴 하지만, 적절한 설정과 해결 방법을 적용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물론, 블리자드에서 디아블로 4를 맥에서 정식으로 지원해 준다면 이런 복잡한 설정 없이도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며, 맥 유저들에게는 최고의 소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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